# 06
2008.09
北 京
컴퓨터 게임은 소유하고,차지하고,죽여서
자신의 레벨을 올리는 게 목적이지만
우리가 어릴 적 하던 놀이는 이기는 게 목적이 아니었다.
달리기를 할 때는
키 큰 아이가 작은 아이보다 대여섯 걸음 뒤에서 시작했고
구슬치기를 할 때는
구슬이 없는 아이에게 나누어 주거나
구슬을 다 잃은 아이에게 자기가 딴 구슬의 절반을
개평으로 돌려주고 다시 시작했다.
놀이를 하는 건 서로가 즐겁고 행복하기 위해서다.
서로 다 같이 행복하고 즐거워지는 것
그것이 ' 더불어 함께 하는 삶 '이 아닐까?
- '파페포포 투게더' 내용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