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제일 잔인해!
철희랑 같이 구포시장에 갔다;;
내가 찍고싶었던건 밖에서 파는 강아지였지 이런모습은 아니었다.
멋도 모르고 들어선 골목에는 정육점 불빛이었고 창살 안에 개들이 갖혀있었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험한 인상을 하고 죽은개들이 밖에 나와 팔려질뿐 아니라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험한인상으로 죽었을 뿐만 아니라
배까지 갈라져 속이 훤히 보인채로 팔려지고 있었다.
그래.. 누구 말대로 여기에 있는 녀석들은 먹히기위해? 키워진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밥먹이고, 물먹이고 쓰다듬으면서 키운 개가
누군가의 뱃속으로 들어간다고 생각하면;;;;;; 사람이 너무 잔인하다.
개시장을 벗어날 때쯤 35000원!! 이라고.. 누군가 값을 흥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