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 이번상황은 내 자신을 지켰다고 해야되나. 가장 절망적인 것은 이 지켜왔다는 대목이 아닐까. 이렇게해서 지켜지는건 내 가치가 아니라 껍질뿐. 나의 낮은 자존감이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쳐둔 그 방벽 말이다. 내가 진정 가져야 할 건, 그런 보호막도 아니고 고가 매도를 위한 처세나 스킬도 아니며 생래적 보수성과 소모적 허영과 편파적 사회화를 넘어서 스스로 자신의 삶과 욕망의 주인이 되겠다는 그런 입장이다.
Lovelessism
2008-12-25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