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출사...
엊그제 토욜 새벽 한시에 출발해서 태백산 유일사 입구에 도착한 시각 새벽 6시 10분....
차에서 내리니 반겨줄이라고는 영하 10'의 따가운 바람만이 반갑다고 뺨을 계속 부벼준다...
짊어진 배낭이 추위에 무거운줄 모르고 산을 오르는동안.....왜왔을까하는 생각이 머리에 떠나질 않는다...
눈이 쌍인흔적을 밟으며.....늦게 도착했기에...이미 일출은 글렀으리라 생각했다.
작년과 다르게 처지는 체력은 나이가 아닌 평소에 운동을 안한 탓이려니.....
그래도 좋은 사진만 건질 수 있었다면 이까짓 고생은 아무것도 아닐텐데.....
그리고, 굼뜬 나를 팽개치지않고 끝까지 같이올라가준 일행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흑백전환후 리사이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