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명사진 아이들 외가에 일이 있어 모일 때마다 녀석들을 줄 세워 놓고 사진을 박는다. 신나게 노는데 억지로 불려나온 찬흠이 녀석, "아빠, 이 사진 찍어 뭐하려고 해?" "머지 않아 왠지 모를 서먹함이 또 각자의 생활이 너희들의 거리를 벌리겠지? 그때 이 사진 보며 '사촌'이라는 친족의 온기를 느끼게 하려고 그런다."라고 조근조근 말하고 싶었지만. "국 끓여 먹으려고 그런다. 그러니 쫑알거리지 말고 여기나 봐."하고 을러메고 말았다. 2006년 10월, 용인 외할아버지 창고 앞, 찬흠(7)+은정(8)+은경(7)+일린(4) r2m+nokton35mm+agfa 100
자투리
2008-12-23 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