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나는 정작 나는 그렇다. 정작 나는 잘하지 못하는 것을 남들에게 잘해보라고 하고 있다. 수중모델에게는 스킨다이빙으로 물속에서 좀 더 오래 머물면서 눈도 뜨고 더 깊이 들어가라고 한다. 부력을 잘 맞추어서 흔들리지 말고 일정수심에 머무르도록 지시한다. 바다속에서 숨을 참고 스킨다이빙을 하는것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사실 나는 스킨다이빙을 그닥 잘하지 못한다. 겨우 수심 5미터정도 내려가서는 허겁지겁 올라오기 바쁘다. 나는 편안하게 공기통을 메고 호흡을 하면서 사진기의 셔터만 누르지만 모델들은 그렇지 않다. 몇번이고 반복해서 바다속을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이쁜 포즈를 취하고 더 깊이 더 오래 들어가기 위해 애쓴다. 정작 나는 시키면 잘 하지도 못할일을 타인에게는 당연하게 시키는 것이다. 사람사는 세상에는 정작 자신은 잘 하지도 못하면서 남들에게는 잘하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렇지 않은가? 어쩔수 없는 일들도 있지만 욕심에서 비롯되는 것들이 대부분이다. 어찌되었는 난 사진이라도 잘찍어야하는데 그것도 잘 되지 않는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필리핀, 수중모델. 참 대단하다. 몇십번 스킨다이빙을 하고도 저렇게 이쁜 포즈를 취한다. 그 열정에 찬사를!
debelius
2008-12-22 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