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고 싶은 것
서울디자인올림픽..
이 곳에서 아픈 다리를 잠시 쉬어갈 수 있었던 곳..
얼마나 포근하길래.. 한참 동안을 아이들과 아내는 떠날 생각을 못했다.
나는 신발을 벗기를 꺼려해서.. 결국 끝내 저 포근함을 몸으로 느끼질 못했고..
그렇게 30여분 간을 더 있다가 자리를 옮기면서..
아내는 "저거 하나 사면 좋겠다.. 정말 너무너무 편해.."
나는 속으로 '저렇게 큰 쿠션이면 너무 비쌀텐데...' 이러면서도..
겉으론 "그래 하나 사자.. 근데 저게 팔까.. 디자인 올림픽에 전시한거라.. 아마 시중에는 나오지 않았을거야.." 라고 얼버무렸다.
세상은 갖고 싶은게 너무 많다.
모든걸 다 가지고 살 수는 없지만.. 그래도 가급적이면 부족하지 않게 해주고 싶다.
지나친 듯 하면서도 소박하고 그러면서도 사치스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