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되어 개 기르기를 거부한 당신들
교육이 자율적이고 창의적이지 못해서 나라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위대한 대한민국인들이 민주적으로 선출한 새 정권 새 교육청은 국민의 뜻 받들어,
괜히 택도 없는 자율이니 창의니 깝치지 말자며 좋았던(!) 옛 시절로 역행 감행하셨다.
이름마저 구수한, 아니 구수하다 못해 어이없을 정도로 구리디 구린 일.제.고.사!!
이 위대한 역행에 감히 일.개.교.사. 따위가 반기를 들었으니 무사할 리 만무하다.
잊지 마시라~ 삽질에 안달난 이 위대한 토건정권은 우.리.(!) 국민들 손에 의해 만들어졌다.
한편에선 성적 순으로 줄 세우고 한편에선 정상에 선 비정상적(!) 소수자(!!)들에게 돈 몰아주기!!
그들이 말하는 경쟁력이란 것이 이런 것인 줄 몰랐다면 이는 순진한 것이 아니라 단지 무식한 것이리라.
지난 겨울 비상식적인 집단에 정부를 맡긴 것도 부족해서 지난 여름 교육까지 맡긴 우리 짓을 기억한다면,
국민의 지지를 등에 업어 무서울 것 없는 그.들.(?)의 징계란 것이 기발하다 못해 기괴하다 해도 놀랄 필요없다.
동지(!)의 목을 치는 이 과감한 결단과 결행이야말로 그.들.(?)이 정.말. 진.정.으로 애.국.하는 방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징계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면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것에 불과하다.
행정소송의 결과와 무관하게 이 시린 계절은 계속될 것이니 바야흐로 오천만 대한민국인들은,
민주정치가 어떻게 중우정치로, 교육이 어떻게 견육으로 둔갑하는지를 몸소 체.험.학.습.하게 될 것이다.
이 천한 시.대.정.신.에 맞서 단지 제. 정.신.을 자율적(!!!)으로 실천한 대가로 무거운 십자가를 지게 된 해당 교사들,
개 되어 개 기르기를 거부한 당신들이 옳았음을 알고 이 땅에 함께 살고 있음이 부끄러운 자는 멀리서 건투를 빌 따름이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2089575&RIGHT_DEBATE=R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