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벽이 있습니다. 두껍고도 오래된... 그런 벽이 있습니다. 손을 대기엔 너무도 차가운, 그래서 점점 자라나는 오래된 벽이 있습니다. 이젠 그 벽 안에 있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것만 같습니다. 뛰어넘으려 하기에는 제 의지가 너무 약합니다. 이제는 벽을 마주보기보다는 그 벽에 등을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YellowDoggie
2003-12-14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