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냥 시간에게 널 맡겨 봐. 그리고 너 자신을 들여다 봐.약간은 구경하는 기분으로 말이야. 네 마음의 강에 물결이 잦 아들고 그리고 고요해진 다음 어디로 흘러가고 싶어하는지 눈이 아프도록 들여다 봐. 그건 어쩌면 순응 같고 어쩌면 회 피 같을지 모르지만 실은 우리가 삶에 대해 할 수 있는 가장 정직한 대응일지도 몰라. 적어도 시간은 우리에게 늘 정직한 친구니까. 네 방에 불을 켜듯 네 마음에 불을 하나 켜고...이제 너를 믿어 봐. <공지영-사랑 후에 오는 것들>
은곡(隱谷)
2008-12-08 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