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suda
오지 도서관을 만들어 주기 위해 히말라야 원정길에 잠시 내려 온 다스다 마을.
인도 가르왈 히말라야 산군에 위치한 지도에 나오지 않는 이 곳..
보름 정도 머물렀을까..
매일같이 보는 얼굴이라 아침 일찍 단장도 하지 못한 할머니가 마치 소녀처럼 수줍게 웃고 있다.
사진을 인화하기 위해서는 큰 마을에 내려갔다 오는데 일주일이 걸리지만..
그 일주일 후..
할머니는 자신의 수줍은 모습을 확인하셨다.
화장실이 없는 마을이라, 아침 선잠에 깨워 희뿌연 안개 속을 걸어 화장실을 가다가...
새벽녘 마을을 찍으려 무심코 들고 나온 카메라에 할머니를 담다..
수천개의 순수한 꿈이 만들어지고 있을 그곳..다스다..
선찌나의 할머니...
Dasuda
@Ind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