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마프로디테 Hermaphrodite 헤르마프로디테는 제우스의 전령 헤르메스와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사이에서 태어난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다. 어느날... 헤르마프로디테는 인간세상을 익히려고 세상에 왔다가... 그를 우연히 본, 살마키스라는 님프의 욕망을 불러 일으켰고, 살마키스는 헤르마프로디테에게, 자신과 결혼해달라고 하였으나 거절당한다. 그를 온전히 갖지 못할까 두려워하던 살마키스의 광기는, 그와 영원히 헤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신에게 빌었고... 신은... 그녀의 소원을 들어 주었는데, 이는 천형으로 치닫는 결과를 가져온다. 지독한 집착의 대가로 인해... 그들은 한 몸으로 섞여(몸의 절반은 남성, 나머지 절반은 여성). 세상과 어울리지 못한체 살아간다. 사랑과 집착을 구분하지 못한 죄는 타인은 알지만 스스로는 모른다. 그 둘을 구분하는 순간, 사랑을 잃을까 두려운 이들은... 그것을 구분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세상은 다 아는데, 자신만 모른다. 세상은 다 집착이라고 하는데, 자신만 사랑이라고 말한다. Hermaphrodite (Le Muse de Louvre)
사막에서길을잃다
2008-12-07 2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