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가 그리울 뿐이다. 영하 13도까지 떨어진 강원도 사북. 오늘따라 아이들이 즐기던 컴퓨터 한대가 고장나 말썽이다. 아무래도 지갑을 털어 컴퓨터 한대를 사야 될 것 같다.. 고민이 하나 늘었는데도, 이 놈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닭싸움을 벌인다. 어른이 되어서는 고민하고 걱정하는게 많아졌다. 겨울 난방비, 연료비, 전기비 등으로 지갑 비울일만 많아졌으니 말이다. 특히 해발 650미터의 강원도 사북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 일들로 골치 아픈데, 이 녀석들은 항상 즐거운 표정으로 교회를 찾아온다. 이런 내 모습과는 달리 영운이와 희찬이의 닭싸움 모습을 보며, 희미했던 옛시절을 그리운 눈길로 떠올려본다... - By S.Wallenstein
이랑Spirit
2008-12-06 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