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 나이를 알 수 없는 큰 나무가 화면 전체를 장식하고 뒤로 큰 산 자락밑 마을엔 저녁 무렵인지 작은 굴뚝엔 하얀 연기가 피어난다, 하루의 해가 다 되었음을 알리는 것 같은 품안으로 이끌리듯 지팡이에 의지하며 힘든 걸음 걸이하는 모습에서 나의 미래를 보는듯 하여 쓸쓸 하였다.
김수군
2003-12-14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