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여는 아저씨
새벽에 두물머리를 청소하시는 아저씨의 모습속에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두물머리를 방문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새벽 여명에 두물머리를 단장하시고
손님 맞을 준비하시는 아저씨...
아저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종이배 여행...
해바라기 창가에 앉은 햇살이 날 깨워 창밖을 보라 했지
아침 노을에 물든 진한 오랜지색 신비로운 물결
저 강물의 끝은 아마 바다가 아닌 천국일 것만 같아
아득한 먼 곳일까 작은 배 만들어 돛을 올려볼까
밤새워 쓰다 잠이든 내 일기장 속에 아픈 기억이 준 눈물의 말들 한 장씩 떼어 예쁘게 접어
저 강물에 종이배 띄워 신비로운 물결 바람에 기대어
그대로 맘껏 흐르는 대로 눈물의 기억도 강물에 던지고
푸른 바다를 선물로 받아 종이 위에 가득한 글씨들
그래 지금은 무거워 아픈 기억의 말들을 모아 하나씩 강물에 던져 버리고
새하얀 종이배 끝이 없는 항해 언젠가 그 품에 닻을 내려
내 작은 종이배 꿈이 잠든 여행 하늘의 손길 이끄는 대로 바다로... 바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