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평생 반편이 오늘날 일이 크게 둘로 양분되어 정신노동, 육체노동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것도 빨리 어우러져야 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것은 역시 경독(耕讀)의 일체화라고 여겨요. 참된 경은 독을 필요로 하며, 독도 경을 통해서 심화되고 제구실을 할 수 있겠지요. 방에 틀어박혀 책상 붙들고 앉아서 천하명문이 나온다면 천하는 무색해질 것입니다. -전우익 이름만 우익이고 평생 공산(나눔)의 삶을 살다가신 전 선생의 말씀을 대하니 반평생 반편이로 살아온 인생이 부끄러워 나는 자꾸만 어디론가 숨고 싶었다.
자투리
2008-12-03 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