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이지 않을때
잘 보이지 않을때
갈라파고스는 험한 바다이다.
물이 맑을때도 있지만 보통은 흐린 편이다
아주 차가운것은 아니지만 결코 따뜻하지는 않다.
파도는 1년에 몇번 정도 잔잔하고 대부분은 높다.
여름만 되면 소개되는 필리핀의 맑고 깨끗하고 따뜻하고 이쁜 바다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BBC 나 NG 에서 보여주는 갈라파고스의 모습은 그곳에서 몇달, 몇년을 머물면서 촬영한 것들이다.
막대한 자금과 시간, 최상의 장비들을 이용하여 가장 잘 보이고, 좋은 조건일때 촬영하니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운이 좋은 다이버라면 갈라파고스를 가서 그런 장면과 만날수 있다.
6-7번을 다녀온 분은 2번정도 BBC 에서 보여주는 그런 모습을 보았다고 한다.
한번 다녀온 나로서는 그저 잘 보이지 않을때 다녀왔다는 것만도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나 요즘같이 환율이 높을 때는 진작에 잘 다녀 왔다 싶다.
그나저나 요즘 세상 돌아가는 형세가 꼭 사진속의 "잘 보이지 않을때" 와 비슷한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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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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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갈라파고스, 독립문포인트(한국사람이 붙인 이름이다). 실제 포인트이름은 Darwin's Arch.
고래상어(Whale sharks), 귀상어(Hammerhead sharks) 를 99% 만날수 있다.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귀상어들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