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이 샤가지 없는 색긔덜이 말야, 엉.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샹놈의 색긔덜이 말이야, 엉!"
술 한잔 들어가면 유행가처럼 따라나오는 단골메뉴.
지나간 일들을 들그서내어 스스로 제 심사를 어지럽히는 해묵은 되새김질.
유씨는 억울한 것도 많고 분하기로는 하늘을 찌르고도 남는다. 술은 쓰고 세상은 좆같단다.
팍팍한 생업의 남루가 그를 강퍅한 주사로 이끌었을 테지만 그의 취중진정발을
못견뎌하는 이들의 그것도 내남없이 거기서 거기인 것이다.
술파장은 누구라할 것없이 짜증이 한아름 안겨옴을 진저리치고..., 에이 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