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에 올라.. 몇달전인거 같다. 주말 아침을 맞아 간만에 뒷동산에 올랐었다. 오르기 전까지 아내와 몇차례 말다툼 끝에 결국 끌려 가듯이 따라간 기억이 난다. '주말은 정말 쉬고 싶은데...' 그래도 신선한 공기 마시니 "가끔 올라와야 겠다"고 말을 꺼내고서는 몇달째 잠잠했다. 최근 몇주동안 병약한 몸뚱아리 탓에 다시 운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지만.. 쌀쌀해진 날씨와 쿡쿡 쑤셔오는 통증 때문에 자꾸 미루게 된다. 날 좀 풀리고 몸 좀 치료되면 뒷산에 다시 올라야겠다. 내 아이의 미소가 담긴 햇살을 떠올리며...
싸구려찬장에붙은칼라사진한장
2008-11-20 09: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