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학부모, 산타가 되는길...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의 가방을보니 하얀색 종이로 만든 봉투에 무언가 있는걸 보았다.
아내와 같이 열어보니 산타할아버지 그림과 그의 등에 있는 선물주머니에 진우 글씨가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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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반 이진우"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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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던 인쇄물을 보니 아이가 받고 싶은걸 적은거라고한다.
그러면서 크리스마스때 산타가 주는걸로 할꺼니 부모님이 대략 보고 알아서 선물을 하나씩 보내달란다.
부모가 되는것도 힘들고...
학부모가 되는것도 힘들고...
산타가된 학부모가 되는것도 힘들다...
하지만, 봄에만해도 말을 겨우하고 글은 잘 읽지도 못하던 아이가...
이젠 글을 쓰고 조리있게 말하는것을 보니... (흐믓~)
좋은 부모, 좋은 학부모, 좋은 산타가 되어야겠다...
추천을 더 받고 싶어 다른 사진을 포스팅하고 싶은 마음도 있긴하지만...
이 사진을 더 자랑하고 싶다... 내 아이가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는 마음을 보았기에...
미니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놔둬야겠다... 산타할아버지가 보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