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길, 편히 가시라예. 다 소용없어예. 중생의 몸으로 세상살이도 하고, 자식새끼도 키우고, 내 몸도 가꾸어 보고, 좋은 것도 사서 바르고 좋은 옷도 사서 입어 보고 이것들이 중생의 모습이라 하지만.. 아무 소용 없어예. 육신에 치중해봐야, 인연이 다해 죽으면 그만인지라예.. 그저, 마음 편히 한 평생 살다 가면 그게 복이지예.. 편히, 가시이소. 스님... - 월하 스님 다비식, 통도사- text by ihaa http://www.lilystudio.com/gallery/etude/031210/1210etudegallery.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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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2-12 0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