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사랑 못난이 아기가 태어난지 6개월째로 접어들었고, 결혼을 한지 3년째로 접어들었고, 연애를 한지 1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돌아보면 정말 꿈 같은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시간들 속에 두 개의 그림자가 늘 함께 였습니다. 성시경의 노랫말처럼, 언젠가 무지개 저 너머에 우리가 찾던 꿈이 거기 없다해도 난 너와 함께여서 행복했었어. 못난아, 알고 있지? 1997년 9월 25일에 우리가 첫 데이트를 한 이후로, 한 번도 널 사랑하지 않은 적은 없었단다. 그리고, 다시 약속할게. 앞으로도 그렇게 우리 함께 걷자.
달려!
2008-10-26 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