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롤 중에 한컷입니다
초보라 필름통을 잘못 열어서
반이상의 사진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중 그나마 형태를 알아볼수 있는 사진중 하나입니다
몇개의 디카와 dslr 그리고 처음써보는 필카 x-700
잘찍지도 못하고 남들한테 보여주지도 않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만 6년동안 만난 여자친구 사진 하나 성의있게 찍어준적 없습니다...
지금 마음의 감기가 걸려 많이 아파하는 그 친구한테 많이 미안하더군요
그 사람의 얼굴이 담긴 사진 한장이 진짜 내사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이제는 그사람만 찍을겁니다...
웃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다 남겨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