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롤 중에 한컷입니다 초보라 필름통을 잘못 열어서 반이상의 사진을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중 그나마 형태를 알아볼수 있는 사진중 하나입니다 몇개의 디카와 dslr 그리고 처음써보는 필카 x-700 잘찍지도 못하고 남들한테 보여주지도 않지만 그동안 찍었던 사진들을 보니 만 6년동안 만난 여자친구 사진 하나 성의있게 찍어준적 없습니다... 지금 마음의 감기가 걸려 많이 아파하는 그 친구한테 많이 미안하더군요 그 사람의 얼굴이 담긴 사진 한장이 진짜 내사진이구나 하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후회하지 않도록 이제는 그사람만 찍을겁니다... 웃는 모습도 우는 모습도 다 남겨야 겠습니다
opticianchul2
2008-10-21 0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