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힘
숨막힘
스쿠바다이빙은 공기통에서 나오는 공기를 호흡기를 통해 공급받게된다.
일반적인 레크레이션다이빙에서는 20미터전후의 수심에서 다이빙을 하게되면 대략 40분정도를 머물수 있다.
더 깊은 수심으로 들거가게되면 머무는 시간이 줄어들고 낮은 수심에서 머물면 머무는 시간이 늘어난다.
수압때문이다.
엄청난 힘을 가진 수압은 수심이 깊어질수록 공기통의 공기의 부피를 더 작게 만든다.
한번의 호흡이라도 40미터 수심에서 들이마시는것과 10미터의 수심에서 들이마시는것은 공기의 소비량이 차이가 난다.
고무풍선에 공기를 많이 넣고 물속으로 내려갈수록 풍선은 점점 작아지는것을 생각하면 된다.
물속에서는 수시로 자기의 공기가 얼마나 남았는지를 잔압계란것을 통해 확인해야한다.
깊이 내려갈수록 올라갈시간을 생각해 충분한 공기를 남겨놓아야 하기때문이다.
수중사진을 하시는 분들중 상당수는 공기가 다 되어가는지도 모르고 사진을 촬영하는 경험을 한다.
물론 나도 그랬다.
짝을 이루어 다이빙을 하기때문에 위험한 상황을 모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바람직한 경험은 아니다.
"숨막힘" 의 경험이란 두번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는 상황이다. 물속에서는 더욱더말이다.
오늘 하루 종일 외환시세를 분단위로 클릭하고 있다.
오늘 은행에 돌아온 결제때문이다.
숨이 막힌다.
물속에서라면 공기를 다 쓰기전에 올라가면 그만인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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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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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인도네이사. 렘베. 말미잘과 공생하는 자기게. 요리저리 옮겨다니며 렌즈를 외면한다.
한참을 녀석이 좋은 포즈를 취해주길 기다린다.
공기는 다되어가고. 녀석은 내맘을 아는지 모르는지 저렇게 말미잘속에 꼭 끼여서 저의 전부를 보여주시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