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는 본디 땅속에 있어야 할것을. 나이든 이의 손등 핏줄처럼 땅밖으로 삐져나와. 사람의 발에 밟히고 걸리적 거리는 처량한 신세가 되었을지라도. 아직은 하늘로 뻗은 이 나무를 붙잡고, 이 커다란 산을 단단히 붙잡고 있는. 길고도 귀중한 소명을 다하며 살고 있다.
폴록
2008-10-14 2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