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적막하기만 하던 탕헤르의 골목 골목 노점상마저도 무료한 시간에 겨워 지루해하던 그 순간, 갑자기 골목 안쪽에서 아이의 떼쓰는 소리가 들렸다. 단호한 뒷모습의 아이엄마는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하고 있었고 아이는 노점상에 진열된 알사탕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차마 발걸음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 일상이 너무나 아름다웠고, 평화로웠고 행복해 보였다. 그 아이는 달콤한 알사탕을 먹었을까. 유럽 칸타타 - 흰상어의 Travel Photo Aphorism 中에서 Tangir, Morocco
흰상어
2008-10-05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