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남산 삼릉숲 3 : 숲이 부른다
; 숲이 부른다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여름은 가고
숲은 안락한 휴식의 참 맛을 엿 보게 한다
소나무 하나하나 다른 모습으로 한국의 혼이 깃들어 있고
전체적인 조하가 이루어진 숙은 한 폭의 그림이며
그림은 신비함으로 가슴속에 스며든다
이른 새벽안개가 숲을 애워싸고 환상적인 풍경을
접하지 않고는 느끼기 힘든 매력이다
늘 안개를 만나지 못 하여도 숲이 주는 기쁨은 무한다.
가슴을 간지럽히는 바람과 맑은 공기
잠시 머무는 것으로도 담백한 휴식이 된다.
안개 낀 삼릉숲이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