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oop flower #3 '마른 꽃이 사시나무 떨듯이 떤다고 생각해봐. 생각만 해도 슬퍼지지 않아? 가끔 그런 사람을 봐. 겨울. 입김 훌훌 나는 거리, 울그락 불그락 거리는 네온사인들 사이에 쭈그려서 울고 있는 남자 혹은 여자... 이미 다 커버려 놓고서 불규칙적으로 훌훌 거리는 입김을 보면.. 휴... 그들이 꼭 그래. 마른꽃이 사시나무 떠는 것 같다니까. 아이씨. 우울해...
굴뚝청소부
2008-10-0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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