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
종로 3가 골목에 있는 허름한 해물칼국수집..
이곳에서 칼국수를 먹고 두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얼핏보기에는 같은 사진으로 보이나..
사람들의 행동과 표정이 조금씩 다름니다..
둘 사진중 하나를 선택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욕심이 생겨났습니다..
첫번째 사진에서 보이는 아저씨의 쭉 벌린 다리와 표정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줌마가 흔들렸습니다..
두번째 사진은 정반데로 아저씨가 흔들렸고 평범한 표정을 짓고있습니다..
하지만 아줌마의 얼굴과 행동은 맘에 쏙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합성을 하여 하나의 작품을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이런 사소한 것에도 욕심이 생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