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으로 두돌배기의 끝없는 도전의식. 겁이 없다. 모던한 인테리어의 내부와는 달리 창밖은 초가지붕이 보이는 다른 세상이다. 잠시 풀어놨더니 창 밖을 저렇게 내려다보고 있다. 물론 방충망이 있기는 하지만, 아무리 봐도 위태위태하다. 나중에 아이가 자라서 부모가 보기에 위험한 도전을 한다면 나는 지금처럼 바라만보고 있어야하는가? 나 자신에게는 도전이야말로 삶의 원동력이며 도전없는 삶은 지루하고 답답한 삶이라고 늘 되뇌이지만, 막상 내 아이가 내 눈밖의 세상으로 혼자 나아가려할 때 나는 그저 보고만 있을 수 있을지.... 언젠가는 떠나보내야겠지... 진작부터 섭섭해진다. 남양주 조안면 시골밥상집/Rollei35SE
시소돌이네집
2008-09-29 1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