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호수.....
시바신의 성스러운 호수 고사인쿤드(Gosainkund; 4380m)를 찾아가던 길.
비바람을 맞으며 로우레비나 야크 패스(Lauribina Yak pass/Surya kund pass 4610m)를 넘자마자 나타난 태양호수 Surya Kund....
오후 2시부터 새벽 5시까지 15시간을 남쪽에서 회오리처럼 쳐올라 오던 비바람이 거짓말처럼 잠잠했던 일몰직전. 큰 바위 밑에 텐트 바닥용 방수천 한장으로 난민촌 기준으로 봐도 가장 부실한 형태의 움막을 짓고 저녁을 준비하다 뛰쳐 나올수 밖에 없던 상황. 중추인 삼각대를 빼내는 바람에 무너진 움막은 재건축을 해야 했답니다...^^*
Langtang national park, Nepal / Nikon F4s, 20-35, 후지 센시아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