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r. :: 어느 병원 며칠 전 친구 2세가 태어나서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옆에 있는 사람이 친구와이프구요 이제 어머니가 된 사람이죠... 신생아실에서 아기를 딱 30초 보여주더군요...ㅡ.ㅡ 그래서 유일한 한 컷이 되버렸습니다... 정말 섭섭하더군요..병원에... 아무리 면회시간이 정해져있는거라지만. 한 시간 여를 기다려 고작 30초 보여주다니..ㅡ.ㅡ 동물원에 갖힌 동물들도 하루종일 볼 수 있건만...ㅡ.ㅡ 옛날에 산부인과가 딱히 없던 시절에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거였겠죠... 아기를 낳은 산모가 아기랑 며칠 떨어져 있어야한다는 건..ㅡ.ㅡ 이런 넋두리를 늘어놓으니 옆에서 친구가 그러더군요...그 시절엔 그래서 영아사망율이 높았다고...ㅡ.ㅡ 암튼 축하하는 마음에 아기를 보는것보다 서운한 마음만 더 담아서 돌아온 하루였습니다. 그날따라 간호사가 왜리도 얄미운지... 그래도... 아직 이름도 지어지지않은 그리고 출생신고도 돼있지 않은 저 생명의 탄생을 축하해야죠^^;;
[환장]
2003-02-25 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