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바라나시로 향할때였을꺼야. 아마도.
20여 시간, 그 긴 시간동안 책도 읽고, 일기도 쓰고, 음악도 듣고,
리타와 이야기도 하다가, 가끔 기차가 멈추면 밖 풍경을 찍었어.
수많은 야자수와 까마귀때들, 끝이 없는 지평선, 그리고 그곳에서 분주한 사람들.
어때, 네게도 미지근한 바람이 느껴지니?
사진을 찍을려고 창문을 열때마다 내게 불어오던 바람이.
2007. Puri. India.
by. 로즈마리화나 (RoseMariJuana, 1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