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같이 꿈을 꾼다 꿈에서 깨고 나면 또다시 꿈이 시작된다 지겨울만도 한데 난 아직 그런 거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아, 시작이구나 아, 끝이구나 아, 끝인 줄 알았는데 또 시작이구나 그냥 아, 아, 아, 감탄사만 연발하다보니 어느 새 오늘이다 지나가는 사람 아무라도 좋으니 붙잡아다가 한강 둔치에서 소주에 사발면이라도 어떠냐고 물어보고 싶은 마음이 문득 생긴다 웃기는 밤이었다
rjsl
2008-09-10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