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르르~ 팔랑거리는 원피스에 날씨도 좋아 흥분하신 아내. 깔깔거리며 빙그르르 돌다보면 어느덧 같은 자리, 같은 풍경. 그 허무한 맴돌기가 자칫 비관적으로 느껴질 즈음... "호홋! 맨날 그 자리! 당신과 나... 이렇게 15년동안 똑같은 모습으로 살고 있어요." 아내가 말한다. 그래요. 우리는 언제나 이 자리에서 벗어날수 없는 운명이지만 절대 변하지 않아요.
무심한 일상
2008-09-07 2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