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스스로 연약한 나를 가슴 속 물길 속 저 깊숙히 쟁여 두고 나도 모르는 내가 내가 되어 웃는 척 우는 척 다해가며 그렇게 살아가. 힘들지도 가쁘지도 않은 삶이건만 때로는 눈감고 쉬고 싶은 적도 많았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무뎌질 것을 기대하며 애써 모르는 척, 하루를 등 떠밀어 보낸다. 수많은 추억들도 오늘은 그저 귀찮을 뿐.
rjsl
2008-09-03 2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