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천히 먹어.. 체할라..
두한이를 찍은 사진중에
제일 서글프다 싶은 사진입니다.
두한이는 음식을 먹을 때 제대로 조절을 못합니다.
순식간에 두 그릇을 비워 버리죠.
그래서 식사를 끝낸지 30분도 안되서 화장실로 뛰어갑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니
굶을때를 대비해서 폭식해 버리는거 같기도 합니다.
뭐. 꼭 그렇다는건 아니고 그냥 그런 상상을 해봤습니다.
이 날 우리집에서 잠을 재우고 다음날 집에 꼭 돌아가기로 약속하고선
또 한참을 방황했지요.
추운 겨울날씨에 지하철 어느 한 구석에서 새우잠을 자진 않았는지..
두한이.
의 저 사진을 보고 있으면 왠지 짠해져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