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6살. 인왕산 정상에 서다. 친구의 5살, 6살 딸. 그리고 별이(6살) 어른들도 헉헉대고 올라간 인왕산. 이 아이들은 알까? 태어나서 자신의 발로 스스로 산 정산에 올라온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란걸....... 나중에 기억하라고 아빠가 사진찍어주마 :-) 에피소드 1: 별이가 산에 올라갈땐 다음과 같이 말하더군요. "천국에 가는것처럼 생각할꺼야." 내려올땐 약수터로 간다고 좀 험한 길로 내려왔는데 다음과 같이 말하더군요. "이건 지옥이야." 에피소드 2: 험한길로 내려오다가.. 미끄러질뻔 했는데 엄마손을 잡고있어서 넘어지지 않았죠. 제가 그모습을 보면서. "오케이" 라고 했더니... 미끄러진 모습을 보고 고소하게 생각해서 오케이라고 말한 줄 알고... 저에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저사람은 아빠도 아냐!"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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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8-29 20: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