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그리고 비 6
http://www.raysoda.com/Com/Photo/View.aspx?u=87707&f=U&p=649307 이어서..
비와 함께한 여행의 끝은 메밀의 본고장 봉평 이효석 마을 근처 식당에서 먹는 '메밀 막국수'와 '동동주'가 되었고
전날에 부족했던 여행의 감정들을 상쇄하고도 남을 정도로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막국수의 맛은 배가 심하게 불러올 정도에도 불구하고 추가 주문된 한 그릇을 마저 비우게 하였다.
어느덧 기분이 알딸딸하게 올라왔는지 아내가 무척이나 즐거운 듯한 얼굴로 내게 미소를 지었다.
나 : '나 피곤해서 운전 못하면 당신이 해줘야 하는데... 이렇게 마셔도 되는거야?'
아내 : '히히~ 정말로? 아잉~~'
당할자가 없다. ;;;
덧, 올라오는 길에 역시나 비를 몰고 다니는 재주는 여전한 지 다시금 엄청나게 쏟아지는 빗줄기를 뚫고 집에 돌아올 수 있었다.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