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sent... "허허허....내가 이런 선물은 처음이지?" ...라고 말하시며 멋적으신 듯 장미 한다발을 내미시던 주름살 투성이의 우리 아버지... 그날은 저희 부모님의 30번째 결혼기념일 이었답니다... 언제나 무뚝뚝 하시고 말씀이 없으신 아버지... 하지만 정이 많으시고 사려가 깊으신 분입니다... 그런 아버지가 어머니를 위해서 30번째 결혼기념일에 사오신 특별한 선물... 저 꽃이 오래도록 시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Bobby
2003-12-07 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