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임승차
무임승차
빨판상어는 잠시 단거리 무임승차를 했고
따개비는 장기 무임승차를 했다.
거북이는 무임승차객이 조금 귀찮긴 해도 내버려 둔다.
거북이는 득도를 했나보다.
어차피 인생은 흐른다.
뭐 하나 달라붙었다고 하여 흐르는 인생이 얼마나 더 무거워지랴
살다보면 무거워지기도 하고 가벼워지기도 하는게 인생이다.
다만 적어도 나는 다른 사람 인생에 무임승차는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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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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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빨판상어는 거북이나 고래상어, 대형어류등에 들어붙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들어붙어서는 편하게 이동한다.
따개비들 역시 거북이, 고래상어, 혹등고래등의 피부에 고착하여 살아간다. 물론 바위해변에 더 많이 붙어산다.
빨판상어가 거북이의 목에 들어붙었다. 꼭 수염같다.
재미있는 상황.
거북이의 배 아래에서 들어누워 셔터를 누르면서 슬며서 웃었다.
다른 사람들은 멀찌감치서 거북이 등짝만 찍고 있다. 풋. 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