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의 아침 - 나홀로 전국출사 #15 - 해를 보지 못하고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 남해를 향했다. 오늘 일정이 너무 많아 더 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여수만을 지날 무렵 저기 장군섬 위로 희뿌옇게 얼굴을 내밀고 있는 해를 보았다. 무슬목에서 그토록 아쉽게 하더니 떠나가는 나그네에게 조금은 미안했는가 보다. 잠시 차를 멈추어 여수와 마지막 이별을 나누었다.
jew
2008-08-12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