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백일 사진...
아는 동생이 갑자기 전화 했습니다.
"형 가족 사진 좀 찍어주세요."
그냥 찍어 준다고 했지만... 집에 가보니...
시온이 백일....
얼떨결에 백일 사진을 찍게 됬네요.
"호주에선 백일 안차리지만... 왠지 백일 사진은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갑자기 부담 백배 될 때 이 친구가 하는 말...
"형 포토그라퍼가 별건가요. 그냥 사진찍어주고, 찍힌 사람들이 좋아하면 되는 것 아닌가요."
백장정도 찍었는데.. 거의 별로인 사진들이지만... 좋아하는 이 친구들 보니... 그냥 고맙습니다.
예전에 혼인 서약할 때도 저와 제 부인이 사인하러 갔었는데...
큰일 있을 때 마다 저희 믿어주는 녀석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