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뿔소 오랜만에 서울대공원을 찾았습니다. 갇혀있는 동물들을 구경한다는게, 이젠 그다지 즐겁지만은 않더군요... 코뿔소의 몸과 하얀 뿔에는 군데군데 녹색 페인트가 뭍어있었습니다. 난간에 얼마나 부딪히고 비벼댔으면 저렇게 되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른쪽 얼굴에 무엇이 묻었는지, 사육사 아저씨가 떼어내려고 하셨는데, 가만히 서있기만 하는 코뿔소의 모습에서... 뭐랄까... '무기력함'이 느껴졌습니다.
moiya
2003-12-06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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