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 연 Ⅱ 팔월 어느 날, 그 하루 무덥던 날, 떨어져 누운 꽃잎마저 시들어 버리고는 천지에 연화는 자취도 없어지고, 뻗쳐 오르던 내 보람 서운케 무너졌느니, 연화가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내다. - 청도 유호연지 -
세랖
2008-08-09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