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목
Canon EOS-1N
17~40mm F:4.0
사진을 찍은 그날은 몹시 기상이변이 심한 날이었다. 비가 내리고 우박도 내리는 등
투덜대며 수십번 카메라를 백에 넣었다 꺼냈다를 반복해야만 했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안에서 우연히 만난 한 미국노인이 '선셋포인트'라고 하는 이 장소를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암벽과 암벽사이 갈라진 틈에서 씨앗이 자란 이런 나무들을 이 주변에서
는 자주 볼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선셋을 기다리기위해 한시간 가량을 기다리던 중
구름이 너무 짙어 선셋은 포기해야겠구나 하고 아쉬워 했다.
그러나 빈손으로 돌아가기는 억울하여 끝가지 기다리겠노라며 기다린 끝에 이 풍경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레이소다 여러분 만나서 반갑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