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함 비슷함 어디선가 본듯한 사진, 어디선가 본듯한 사람, 어디선가 본듯한 풍경. 처음 보는 사진이고, 처음 만나는 사람, 처음 보는 풍경임에도 익숙함을 느끼게 되는 경우가 많다. 세상에는 비슷함으로 인해 익숙한 것들이 많다. 사실 수중사진만 놓고 보면 익숙할수 밖에 없는 그 비슷함은 쉽게 파악된다. 수중사진을 촬영하는 많은 사람들이 비슷비슷한 사진들을 촬영하고 그것을 내어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촬영하는 당사자야 독특하고 새로운것이라 생각할지 몰라도 보는 관객은 비슷함을 느끼게 된다. 아주아주 드물게 정말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는 사진들도 있긴하지만 대부분의 수중사진은 비슷함을 느끼게 한다. 이 비슷함이 나쁘다는것이 아니다. 비슷함은 익숙한 느낌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편하다. 독특하고 새로운것도 좋지만 익숙한 "비슷함"도 좋다. 사람사이에도 "비슷함"이 있으면 편하지 않은가? 처음 만나는 사람이라도 편하고 익숙함을 느낀다면 그 사람은 당신과 상당부분 "비슷함"을 공유한 사람일 것이다. 어쩌면 사람은 비슷비슷. 거기서 거기일지 모른다. 그러니 서로 미워하지 말자. 당신과 다른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말이다. <><><><><><><><><><><><><><><><><> 사진을 찍는 사람의 마음이 아름다웠으면 합니다. 늘 즐거운 사진생활하시길 바랍니다. <><><><><><><><><><><><><><><><><> 사진설명) 흔한 거북이. 목아래 붙은 빨판상어. 사실 상어는 아니다. 배에는 따개비도 붙어있다. 거북이는 인심도 좋다. 즐겨 촬영하는 스타일의 사진. 내 사진도 가만 보니 비슷비슷한 구석이 많다.
debelius
2008-08-05 13: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