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스케치 5
소리없이 수능을 준비합니다...
따뜻한 차와 미소로 수험생의 어깨들 힘내라며.. 잘치라며.. 토닥여 주시던 어머니분들..
아..참!! 어무이~ 그 때 커피 잘 마셨습니더~^^
++
이게 수능 스케치 마지막입니더. (좀 많이 늦었네요..^^a)
제가 수험생일 때에도 시험장 앞에 이 분들(물론 그때는 다른 분들 이셨겠지요..;;) 계셨는데요.
그땐 고마운 줄도 모르고 건네주는 따뜻한 커피에도 아무말 없이 그냥 휙~ 시험장에 들어갔었죠.
그 몇년이 지난 뒤 수능 스케치란 목적으로 다시찾은 수능 시험장..
시험장 앞 모습은 그 때와 다름이 없었지만 아주 많이,.. 흐뭇한 느낌이었다고나 할까요?^^
시험치는 학생들의 여러 표정들을 담아가야 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히려, 그 곳에서 힘내라며.. 잘치라며.. 수험생들 어깨를 다독여 주는 사람들이 눈에 더 들어오는 것은 왜인지... 하하
소리없이 수능을 준비한 여러분들 모두 고생하셨습니더..^^
또한, 수험생분들은 더더욱 욕봤어요~
2003, 경산여고앞, 수능 스케치 연작 끝
Minolta 807si + AF 24-85mm f3.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