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식당 창문 바깥으로 보이는 하늘 높은 데 있던 십자가..
교회의 이름은 주님의 교회...
요즘 이명박 정부의 출범 이후에 나타난 기독교에 대한 많은 적대감정들을
여러 게시글의 덧글들에서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습니다.
현 정부 이전에도 기독교는 많은 욕을 먹었지요.
개독교라는 별칭까지 얻으면서까지 말이지요.
하나님을 믿는 한 사람으로서 마음 한 켠에서 답답함이 밀려왔습니다.
교회를 욕하는 사람들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어쩌면 사람들의 평가가 하나님의 평가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서였습니다.
하늘에 걸려있는 수많은 십자가들을 바라봅니다.
그 십자가 아래에서 행해지고 있는 교회 내외적인 비리와 권력과의 결탁등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교회 스스로 하나님의 눈을 가리우고 자신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언론을 통하여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기독교...
봉건중심의 사회에서 저항정신으로 개척하여 초대교회로 돌아가자며 들고 있어난 자유로의 외침!!
그 외침 속에서 많은 이들이 한 배를 탔습니다.
예수님의 마음으로 돌아가자.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알게 하자!!
시대의 틀을 깨고 나온 기독교가
다시 시대의 틀 속에 들어간 격입니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의 강한 유대감과 율법 속에서 사람들을 정죄하기를 일삼았죠.
그러면서 권력과 한통속이 됩니다. 로마시대의 일이지요.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수많은 율법들을 내세우며 자신들이 하나님의 대변인인 것처럼 행동을 했습니다.
어쩌면 예수님은 민중운동가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 분은 민중운동하고 사람들을 몰아서 정부에
반하려는 목적은 전혀 없었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바쳐라-예수님을
걸려들게 하려고 낸 유대인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
그 틀!! 사람들을 옥죄고 정죄하고 흑백논리로 나누었던 그들의 틀을 깨러
예수님은 오셨고 그 틀이 무너지는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예수님을 십자가의 형틀에 못을 박아버린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은 창녀와 대화를 하셨고, 죄인들의 친구였지요.
죄인들과 먹고 마시고, 그들의 마음과 영혼, 그리고 육체의 문제들을 해결해 주셨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이 세상을 정죄하는 것을 보면 아연실색할 정도일 때가 있습니다.
교회들이 만들어 놓은 강력한 틀은 오히려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 하게 만든 꼴이 되었으니까요. 만일 예수님이 지금 우리에게 오셨다면 다시 한 번 틀을 깨시려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러면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오히려 예수님 가십시오! 지금이 좋습니다!!
우리가 가진 기득권을 빼앗아기지 말아주십시오! 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그런 교회의 겉으로 드러난 모습들이 예수님까지 곡해할까봐 걱정입니다.
그리고 수많은 올바른 목사님들까지 마녀사냥이 될까봐 걱정입니다.
언론에 비춰진 교회들의 모습들이 우리가 보는 교회의 모습의 전부는 아닙니다.
오히려 겸손한 교회들은 자신들의 행적을 잘 드러내지 않습니다.
교회도 자성의 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습니다.
마치 중세시대 백성들을 향한 우민정책과 핍박으로 마틴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듯이 말이지요.
깨어있는 사람들이 아주 많이 있고 목소리들이 모아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들도 권력을 사랑하지 말고 예수님처럼 가장 낮은 자리에서 사랑을 실천했으면 좋겠군요
"내가 새 계명을 주노니 ... 네 하나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이 주신 유일한 계명입니다.
이 일을 실천하는 교회가 주님의 교회가 아닐가 싶습니다.
참고로.교회는 깨끗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는 점을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