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inness......
10여년전 대학 1학년
부푼 마음을 안고 일본국적기 비행기와 함께 그 나라로 가던 중..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물론 영어)
"밀크" (한껏 혀를 굴려서...)
"하이" 하는 소리와 함께 싱긋 웃는 미소로
맥주를 따 주던 그녀.. ㅡㅡ;;
오는 길에는 나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곰곰이 생각해 본 후 과도한 발음의 굴림에 있었다는데 의견을 모아..
오는 길.. 똑같은 항공사의 비행기..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밀크"
최대한 딱딱하게 우리말 밀크를 또박또박 발음하였으나..
"하이"
'탁~' , '착~'
친절하게도 이번에는 맥주를 따서 컵과 함께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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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1996년 어느 한 레이소다 유저의 웃지 못할 일본여행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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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laroid land 360
fuji FP-3000B / CANON MP145 scan